미국 생활이 너무 심심해서 7월에는 의식적으로 밖에서 놀러다닐만한걸 많이 찾아봤다.먼저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어서 곳곳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보러 갔다. 작년에는 혹시 사람들 몰려 있는 곳을 가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걱정에 안 갔고 대신 밤에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면서 양 옆으로 불꽃이 올라오는 것만 봤는데, 1년 반쯤 살아보니까 기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는 사는 곳 근처로 구경을 갔다. 대부분 City 단위마다 행사를 진행하더라.혹시 주차 자리나 구경할 자리가 없을까 싶어서 좀 일찍 갔는데, 그냥 불꽃놀이 시작 20~30분 전에 도착하게 출발했어도 충분히 잘 구경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폭죽 쏘기 전에는 한동안 로컬 밴드가 공연하고 있고, 사람들은 옆에 있는 푸드 트럭에서 간식 같은걸..
어느 날 지메일의 광고 탭을 눌렀더니 요아소비가 샌프란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내용의 광고 메일이 와 있었다! 난데없이 미국에 웬 요아소비? 라는 느낌으로 찾아보니까 LA 에서 하는 코첼라에 참가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샌프란을 찍고 가는 듯 했다. 문제는 콘서트를 4월 21일에 하는데 광고 메일은 4월 15일에 왔다는 점. 당연히 공식 티켓은 다 팔렸고 리세일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미국 티켓 리셀 제발 없애줬으면!어쨌든 이 귀한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공연장 위치와 가격을 봤는데, The Warfield (https://g.co/kgs/GoJNrfd) 라는 3천석이 안되는 규모의 홀에서 하는데다 해당 홀은 샌프란에서 가장 위험한 블록인 텐더로인 초입에 위치한 곳이었다. 홀의 구성은 계단식인데 가장 ..
차를... 6월에 샀는데 귀찮아서 안쓰다가 해가 바뀌기 전에 후기를 쓰려고 한다. 일단 차 사려고 한국에서 들고 온 돈도 있었고, 타겟 보너스도 달러로! 받았기 때문에 맨 처음 생각한 예산은 4만달러였다. 신용점수를 쌓으려면 파이낸싱을 하라고도 하던데, 굳이 이자를 더 내면서 신용점수를 쌓을만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모기지를 할 것도 아니구.. 어쨌든 사고 싶었던 후보가 볼보 XC40/60, 제네시스 GV70, 아니면 투싼/스포티지/싼타페/쏘렌토 이정도였는데 한국 기준 GV70 깡통이 5천만원이랬으니 4만 달러면 살 수 있겠지? 라는 안일한 예산 책정이었다. 당연하지만 집 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최종 예산은 4만 달러를 훌쩍 넘겼다 😢.집 구할 때는 3천달러로 구할거라고 하다가 결국 할인 다 적용해서 ..
주마다 다르지만 캘리포니아는 한국 면허증을 캘리포니아 면허증으로 바꿔주지 않기 때문에 면허를 새로 따야 했다. 국제면허증을 들고 오면 급한대로 운전을 할 수 있지만, 관광이 아니라 거주 목적으로 온 경우는 10일 이내까지만 국제 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캘리포니아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들어서 면허는 최대한 빨리 따보려고 했다. 근데 사실 10일 이내까지만 된다는 공신력 있는 출처는 못 찾았고, 미준모 같은데서 본 내용이긴 하다. 그거랑 별개로 차를 렌트할 때는 10일이 지났어도 그냥 국제면허증+한국면허증(영문 뒷면)으로 가능했다. 물론 이렇게 했을 때 사고나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른다;; 심지어 차량 구매도 면허증 없어도 일단은 할 수 있다고 들었다. 여기도 한국처럼 필기 시험 이후 실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알고리즘 대회는 icpc를 제외하면 주로 여름 방학 시즌에 맞춰서 열리는 것 같다. 학부생이 된 시점부터 따지면 벌써 6년째 학부생이긴 한데, 어쨌든 휴학생도 대회는 참여할 수 있으니 이번 시즌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다. 시간순으로 나열하면, 8월 01일: UCPC 본선 8월 21일: SCPC 1차 예선 8월 23일: 구글 코드잼 킥스타트 라운드 E 8월 29일: 브랜디 코드네임B 1차대회(예선) 8월 30일: 코드포스 라운드 #666 (Div1) 9월 05일: SCPC 2차 예선, 브랜디 코드네임B 2차대회(본선) 9월 08일: 코드포스 라운드 #669 (Div2) 적고 보니 꽤 많이 참가했다. 코드포스야 뭐 정기적으로 열리는 거지만...아무튼 짧게 짧게 감상을 써보자 UC..
시립 도서관에 고전부 시리즈(빙과 ~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를 빌리러 갔다가 이틀 전 누군가가 시리즈 6권 전권을 빌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좌절했다. 무더운 날씨에 1시간이나 걸려 온 노력이 아까워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살펴 보았다. 여러 권이 있었는데, 도서관까지 온 만큼 최대 한도인 다섯 권을 대출해가고, 그 외 한 권 정도만 그 자리에서 읽기로 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추리물인데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분위기(고전부 시리즈=빙과, 소시민 시리즈)와 무거운 분위기가 있다는 정도만 나무위키를 통해 알고 있었다. 애초에 읽고 싶었던건 탐정 느와르 같은게 아니라 밝고 명랑한 청춘 추리물이었고, 마침 소시민 시리즈도 네 권이어서 빌리기로 확정. 거기다 원래 고전부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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